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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업체인 블록(Block, Inc. 티커 SQ) 주가가 실적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록은 지난 1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이 18 센트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주당 2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1분기 매출은 40억 달러로 작년 동기(51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41억 달러)에도 못미쳤다. 블록측은 비트코인 관련 매출의 감소가 매출 감소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매출은 44% 늘어난 22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총이익은 12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다. 블록의 소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캐시앱(Cash App)의 총이익은 6억 2400만 달러였으며, 매출은 24억 6000만 달러였다.
투자은행인 BTIG는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230 달러에서 175 달러로 낮췄다. 블록 주가는 5일 10.53% 하락한 95.55 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6일 프리마켓에선 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 주가는 올들어 41% 하락했다.
블록은 스퀘어(Square, Inc.)가 회사 이름을 바꾼 상장사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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