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前 브라질 대통령, 대권 재도전 선언

입력 2022-05-08 17:49   수정 2022-05-09 00:37

브라질의 ‘좌파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76)이 올해 10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노동자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추대를 수락했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브라질을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동조합위원장 출신인 룰라 전 대통령은 네 차례 도전 끝에 2002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2006년 재선에 성공해 총 8년 임기를 마치고 2011년 물러났다.

이후 스캔들에 휘말렸다. 2017년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1심에서 9년6개월 징역, 2018년 열린 2심에선 12년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올해 3월 대법원이 1·2심 선고를 무효화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라질 여론조사회사 IPESPE가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31%)에 앞서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는 오는 10월 2일 치러진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