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위클리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새 보이그룹 ABO(에이비오)를 론칭한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개된 MBN, 카카오TV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이하 '디 오리진') 최종화를 통해 7명의 데뷔 멤버를 확정, 올 하반기 그룹 ABO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 오리진'을 통해 선발된 최종 데뷔 멤버는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양동화, 김연규까지 총 7명이다. 프로그램 론칭 당시부터 부제목에 힌트처럼 자리해 왔던 공식 팀명 ABO는 'At the Beginning of Originality'의 약자로, 글로벌 K팝 시장에서 ABO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쳐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즈가 공동 투자해 기획, 제작된 '디 오리진'은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해 총 8주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카카오TV와 MBN, 1theK(원더케이) 채널을 비롯해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와 음악전문 TV채널 뮤직온!TV 등지에서 동시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ABO의 탄생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최종화에서 무대에 오른 10명의 연습생들은 '디 오리진' 공식 시그널 송인 '런(RUN)'의 단체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최종 개별 평가를 치렀고, 마침내 7명의 멤버가 새 보이그룹 ABO의 데뷔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현장에는 소속사 선배 아티스트인 에이핑크, 빅톤의 멤버들이 스페셜 밸런서 역할로 자리해 이들의 데뷔 확정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ABO 멤버 7인은 최종화 공개 다음날인 지난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긴 시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시청자에게 직접 친필 편지로 진심이 담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IST엔터는 "치열한 서바이벌을 통해 실력과 잠재력을 입증받은 팀인 만큼, 글로벌 K팝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ABO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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