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차 교육펀드 완판에 이어 나흘만에 다시 2차 교육펀드 조성에 나선다.
2차 교육펀드 신청은 10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모금 목표액은 3억원이다. 1차 펀드는 지난 6일 11시에 시작해 45분만에 5억원이 모여 종료됐다.
최계운 선거사무소는 9일 "최 예비후보가 6·1 지방선거에 대비해 투명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펀드를 시작했다"며 "시민에게 선거자금을 빌려 쓰고 선거 종료 뒤 해당 비용을 연 3%의 이자와 함께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최계운 예비후보는 인천지역 범보수 단일화 후보다. 지난달 25일 박승란·이대형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최계운 예비후보는 “시민들께 빌린 자금으로 투명하게 선거를 치러, 망가진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수준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교육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지난 3월부터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서정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목표 금액은 10억원으로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 수익률이나 운영 방식은 최계운 예비후보 교육펀드와 비슷하다.
도성훈·허훈 예비후보는 시민 상대로 펀드조성을 하지 않는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도성훈 현 인천시교육감(진보),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범보수),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중도), 허훈 전 하이텍고교 교장(보수)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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