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낀 지난 5~8일 '징검다리 연휴' 나흘간 하루 평균 티맵 이용자 수가 501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맵 하루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긴 첫 사례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제한이후 처음 맞는 연휴에 나들이객이 쏟아져 나왔다는 분석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5~8일 T맵 일일 활성이용자수(DAU)가 평균 501만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엔 DAU가 502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인기 행선지 1위였던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하루에만 목적지 설정 건수가 9851건에 달했다.
티맵 일일이용자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6일엔 507만명, 7일엔 522만명으로 증가해 사흘 연속으로 최대 일일이용자 수 기록을 깼다. 7일 기록은 작년 11월6일 나온 기존 티맵 최대 일일이용자 기록(484만명)보다 7.8%(38만명) 많다.
지난 8일엔 474만명 가량이 티맵을 이용했다. 직장인 가족이 통상 금~토요일에 나들이를 하고, 일요일은 쉬는 생활 패턴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징검다리 연휴 기간 티맵 이용자들의 인기 목적지는 대형 쇼핑몰, 놀이동산, 공항 등이었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과 놀이공원 에버랜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1~3위를 차지했다. 스타필드 고양, 김포국제공항국내선이 뒤를 이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50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매일 운전자 5명 중 1명은 TMAP으로 목적지를 설정한 후 이동한 셈"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야외 활동 욕구가 5월 가정의달과 맞물려 크게 치솟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티맵 이용량은 지난달 중순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달 첫 주(1~7일) 티맵 주간활성사용자 수(WAU)도 역대 최대 기록을 냈다. 한 주간 티맵을 이용한 이가 986만명에 달했다. 이 기간 전체 길 안내 수는 7374건으로 전년 동기(6030만건) 대비 1344만건 늘었다. 벚꽃 나들이객이 몰렸던 지난달 첫 주에 비해서도 1040만건(16.4%)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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