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레티놀 안정화’ 특허 적용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출시

입력 2022-05-10 10:06   수정 2022-05-10 10:07

라파스는 ‘레티놀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녹는(용해성) 미세침(마이크로니들) 신제품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는 레티놀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이다. 라파스의 제형 안정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보존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레티놀은 항주름 및 항노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하지만 조성이 불완전해 열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분해된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효과는 낮지만 안정성을 개선한 ‘레티놀 유도체’ 방식으로 활용됐다.

라파스는 지난해 8월 ‘레티놀 안정화를 위한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포함하는 마이크로니들 제조용 조성물 및 이러한 조성물로 제조된 마이크로니들’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인 ‘DEN’을 활용해 순수한 레티놀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라파스는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 신제품에 대한 12가지 항목의 기능성 인체적용시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레티놀이 함유된 동일 성분을 단순 도포했을 때보다 마이크로콘 패치를 부착할 경우 흡수 깊이 및 속도가 약 259%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1회 부착만으로 미간 눈가 팔자 등의 부위에서 주름개선 및 탄력 수치가 23% 개선됐다고 했다. 약 4주간 반복해서 사용한 후에는 최대 35% 수준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라파스 관계자는 “새로운 유형의 기능성 제품으로 레티놀의 보존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또 DEN 기술이 조성이 불안정한 유효 성분에 적용할 수 있는 대안임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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