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기아…PER 낮아지는 기업 주목해야"

입력 2022-05-10 17:35   수정 2022-06-22 08:54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기아 SK HMM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강원랜드 DB하이텍 CJ대한통운 리노공업 OCI 씨에스윈드를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순이익 증가로 PER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분자인 주가가 하락하거나 분모인 EPS가 증가하면 낮아지는 구조다. PER이 낮다는 것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하나금융투자는 EPS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을 찾는 방식으로 저평가주를 추렸다.

삼성SDI는 코스피지수 조정이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PER(12개월 선행)이 51% 하락했다. 하지만 EPS는 7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PER이 30.7% 하락하는 동안 EPS가 46.6% 늘어났다.

삼성증권도 PER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기아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SDS 포스코케미칼 현대글로비스 SK바이오팜 GS 현대오토에버를 선정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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