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차 개그맨 장동민이 아내와 각방을 써도 되느냐는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 장동민은 "곧 2세가 태어나는데, 연예계 선배들이 아이가 태어나면 피곤해서 일을 잘 못하게 된다며 각방을 추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정수는 질색하며 "요즘은 남자도 육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첫 아이인데 각방 쓰며 아내에게 상처 주면 안 된다. 더 신경 쓰고 보듬어줘라"라고 조언했다.
반면 각방 찬성파인 김영옥은 "각방, 합방 상관없다. 각방 써도 육아는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할매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자 장동민은 “합의되면 불러 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생활에 대해 장동민은 “밖에서 말을 하며 일하는 직업을 가졌다 보니, 집에서는 말없이 쉬고 싶었다. 하지만 결혼하니 아내가 ‘오늘은 어땠어?’ 궁금해하며 대화를 계속 걸어 집에서도 또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투덜거렸다.
할매들은 “자랑하려고 나왔네”라며 아내와 꽁냥대는 장동민을 나무랐고, 장동민은 부끄러워하며 인정했다. 장동민은 인생 경험 만렙, 육아 만렙 할매들로부터 육아 꿀팁을 전수받으며 좋은 아빠, 좋은 남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장동민은 지난해 12월 19일 제주도 모처에서 6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한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장동민의 아내는 오는 6월 출산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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