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B4L 이니셔티브' 출범 참여…전세계 기업 최초

입력 2022-05-11 11:29   수정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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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산림 보호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B4L 이니셔티브) 출범에 전세계 기업 최초로 공식 지지 선언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B4L 이니셔티브 출범은 이달 20일까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5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의 UNCCD Green Business Forum에서 진행됐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4년에 채택된 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B4L 이니셔티브는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대한한국 산림청이 UNCCD 사무국에 제안했고, 그 결과 이번 총회에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

특히, 손태승 회장은 이번 행사에 비대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하고, 전세계 기업 최초로 'B4L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지지했다.

손태승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향후 UNCCD와 협력해 △기후변화와 산불피해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생명의 숲'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드플러스(REDD+) 참여 △전세계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산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UNCCD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와 토지 황폐화 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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