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4L 이니셔티브 출범은 이달 20일까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5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의 UNCCD Green Business Forum에서 진행됐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4년에 채택된 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B4L 이니셔티브는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대한한국 산림청이 UNCCD 사무국에 제안했고, 그 결과 이번 총회에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
특히, 손태승 회장은 이번 행사에 비대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하고, 전세계 기업 최초로 'B4L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지지했다.
손태승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향후 UNCCD와 협력해 △기후변화와 산불피해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생명의 숲'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드플러스(REDD+) 참여 △전세계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산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UNCCD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와 토지 황폐화 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