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문 전 대통령 얼굴에 붉은색 액체로 덧칠한 현수막 발견

입력 2022-05-11 16:14   수정 2022-05-11 16:15



대구에서 누군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얼굴 부분에 붉은색 액체로 여러 차례 덧칠해 훼손한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이 발견됐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수성구 수성시장 네거리 일대에 설치된 민주당 현수막이 훼손된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수성경찰서에 냈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은 문 전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지역 여러 곳에 해당 현수막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문 전 대통령의 얼굴 부분만 고의로 훼손한 명백한 범죄 행위이자 반민주적 행위"라며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도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시작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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