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유명 방송인 여에스더 박사를 닮은 AI휴먼이 나온다. 'AI 여에스더 박사'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그가 운영하는 쇼핑몰과 유튜브, 팟캐스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12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 박사를 AI 휴먼으로 구현해 이를 건강기능식품 쇼핑몰 ‘에스더몰’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 박사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최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스더포뮬러’와 자사몰 ‘에스더몰’을 설립했다.
에스더몰은 'AI 여에스더'를 통해 텍스트를 통한 고객 응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 맞춤형 영양 케어 큐레이션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영양제 구매 등과 관련해 전용 채팅창에 문의하면 AI 여에스더가 답변을 제공한다.
고객의 식생활 습관이나 증상, 불편한 점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여에스더가 현재 필요한 영양제를 직접 추천하는 등 문진 서비스에도 활용된다. 제품 정보 소개 영상에서도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에스더 박사의 저서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를 AI 여에스더 박사가 직접 읽어주는 동영상도 제작해 유튜브 채널 ‘에스더 TV’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팟빵 등 팟캐스트에서도 각종 건강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딥브레인AI는 립싱크 및 움직임, 표정 등 비언어적인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된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자사의 AI휴먼 솔루션으로 'AI 윤석열'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이사는 “여에스더 박사 AI 휴먼 제작 사례와 같이 딥브레인AI만의 기술력과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커머스 분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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