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000만유로 영업이익 기록, 유럽 실적 38% 성장
벤틀리모터스가 2022년 1분기 동안 전년 대비 162% 증가한 1억7,000만유로(한화 약 2,29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벤틀리의 1분기 매출은 8억1,300만유로(약 1조975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대수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소폭 감소했지만 신차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대기주문 대수가 역대 최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적은 SUV인 벤테이가와 쿠페 제품인 컨티넨탈GT가 견인했다. 두 차의 브랜드 내 점유율은 각각 38%, 37%다. 플라잉스퍼도 25%로 적지 않다.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는 뮬리너 역시 역대급 실적 기록에 기여했다.
벤틀리는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완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벤틀리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 100(Beyond 100)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벤틀리는 전략 추진을 위해 향후 10년 간 벤틀리 본사인 크루 공장 등에 30억유로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애드리안 홀마크은 "이번 1분기 실적은 벤틀리의 새롭고 흥미로운 모델 포트폴리오, 뮬리너를 통한 개인 주문 급증, 하이브리드 제품들의 인기로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결과는 벤틀리 브랜드 본연의 강점과 브랜드 전략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증명하고 벤틀리의 더 많은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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