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버리, 첫 탄소 중립 컬렉션 ‘릴리 제로(Lily Zero)’ 선보여 화제

입력 2022-05-12 14:38  

[박찬 기자] 멀버리가 첫 탄소 중립 컬렉션 릴리 제로를 출시한다.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자사의 공약을 반영한 릴리 제로 컬렉션은 농장에서 스토어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천하여 완성한 10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2010년에 출시된 릴리 컬렉션은 이들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실루엣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부드럽고 유연한 데이 - 이브닝 체인 백으로 오리지널과 탑 핸들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일과 크기로 제공되며, 브랜드 고유의 포스트맨즈 락 금속 장식이 돋보인다.

릴리 제로 컬렉션은 탄소 중립 가죽으로 제작되며, 자사의 탄소 중립 서머셋 공장에서 훌륭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멀버리와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에 위치한 태너리는 올해 자사 현장에 태양 공원 건설을 추진하여 일부 전력은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재생 가능 방식으로 공급받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는 탄소 배출양을 측정하고, 줄이고, 상쇄하기 위한 태너리의 헌신을 보여준다. 릴리 제로와 더불어, 탄소 중립 가죽은 이들의 모든 헤비 그레인 가죽 스타일에 사용되어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의 26%를 차지한다. 이와 같은 오랜 관계는 지속 가능한 소재 선택을 위해 업계 최고의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브랜드의 헌신을 나타내는 것.

부품, 운송, 패키징을 포함한 전 과정의 탄소 배출을 분석하는 전 과정의 평가를 통해 자사의 탄소 상쇄 협력사인 월드 랜드 트러스트와 함께 추가 탄소 상쇄를 실천했다. 릴리 제로는 블랙, 오크와 같은 클래식 컬러와 화사한 멀버리 핑크 컬러를 포함한 시즌 컬러로 제공된다. 릴리 제로 캠페인은 인스타그램 AR 필터로 더 환상적인 미래의 풍경을 보여준다. 이 필터는 포털을 열어 사용자가 환상적인 가상 환경 속으로 들어가 신제품 릴리 백을 들어볼 수 있도록 한다.

작년 멀버리는 큰 포부를 담은 ‘Made to Last’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릴리 제로 컬렉션은 재생 가능한 순환 모델로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최근 행보이며,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포한다.

패션사 속 가죽의 지위와 기원과 지속 가능한 미래 속에서 그 역할을 탐구하기 위해 멀버리는 패션 저널리스트 Susie Lau가 진행하는 ‘Made to Last’ 팟캐스트를 선보였다. 공약을 조명하는 이 시리즈는 TV 진행자 Miquita Oliver, 패션 디자이너 Nicholas Daley, 패션 역사학자 Judith Watt, 작가 겸 식품 정책 책임자 Rob Percival에 이르는 다양한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3개 에피소드로 애청자들을 초대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parkcha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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