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플랫폼기업 바로고는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의 운영사 '딜리버리랩'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딜리버리랩은 지역 거점을 활용해 식자재를 일괄 수주 및 공급하는 업체다. 최소 주문금액이 없어 상점주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여러 번에 걸쳐 받던 식자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소 유통업체도 상점을 순회할 필요 없이 각 지역 거점에만 입고하면 돼 물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바로고는 투자 계약 체결 이후 상점주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식자재를 주문·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사륜 물류 사업을 개시한 만큼 추후 양사의 물류 인프라 및 거점 공유를 통한 공간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바로고는 식자재 품질을 위해 보다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이륜차 인프라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최근 식자재값 인상 등으로 상점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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