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2일 18: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는 11일 서울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한국하니웰과 '산업분야 디지털혁신 및 제어시스템 신기술 연구 협력과 OT(산업운영기술) 보안 컨설팅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사진 왼쪽)와 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OT 및 제어시스템(ICS) 관련 디지털혁신(DT)과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의 통제 및 보호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산업표준 인증 및 규제 대응 등에 대해 협업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 전략을 포함해 디지털안전, OT보안 관련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삼정KPMG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에 따라 환경 사회 현장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디지털혁신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별 인프라개선, 디지털 현장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무선 등 산업에 도입되는 신기술 도입을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지털안전, 공급망보안, 산업기밀 보호를 포함한 융합보안 관리체계 수립에 폭넓은 산업별 수행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과 기업의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제조 및 장치 산업에서 발생하는 현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기반한 개선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구현할 다양한 전문 테크기업과의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 내 디지털혁신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중장기 로드맵과 실제적인 이행 방안 수립을 자문하고 있다.
한국하니웰은 1984년 설립된 미국 하니웰의 한국법인으로 정유, 석유화학, 가스, 자동차, 반도체, 빌딩 등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제조하는 솔루션기업이다. 공장제어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 특수화학, 섬유, 플라스틱, 공정 라이선스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니웰은 미국 포춘지 100대 기업으로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혁신에 대한 관심과 함께 ESG 등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산업보안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의 산업 환경을 고려한 실질적인 디지털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화학안전, 환경보건안전, 데이터보안, 공급망관리, 생산제품의 안전성 확보 및 사회 관련 데이터 측정과 탄소배출, 수처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양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OT보안 등 디지털혁신 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정보 연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는 "ICS에 대한 국내외 사이버보안 관련 침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인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전략적 협업으로 IC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의 시스템을 사이버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함으로 공정의 가용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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