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 바이오 진출…美 BMS 공장 인수

입력 2022-05-13 04:01   수정 2022-05-19 16:07


롯데그룹이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한다.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첫 인수합병(M&A)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 지역에 있는 BMS 공장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공장뿐만 아니라 장비, 전문가를 포함한 인력과 운영권 전부를 포함한 영업 양수·도 계약이다. 양측은 연내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 주체는 롯데가 조만간 신설할 예정인 롯데바이오로직스다. 롯데는 법인을 신설한 뒤 증자를 통해 공장을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약 2000억원이다. 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CDMO는 아이디어 등을 가진 연구소·바이오 기업 등의 요청에 맞춰 신약을 함께 개발하고 이를 생산해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인수 후 CDMO 공장 전환을 위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1943년 설립된 이 공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 페니실린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다가 현재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바뀌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