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의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13일 3만명대 초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2451명 늘어 누적 1772만70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5906명)보다 3455명 줄었고, 1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 6일(2만6701명)보다 2303명 증가했다. 지난 6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인 어린이날 휴일의 영향으로 진단검사 수가 줄어든 상황이 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5만555명)보다는 1만4649명(29.0%) 줄어들어 감소세가 뚜렷했다.
5만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4만9055명) 이후 이날까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금요일 집계치로는 지난주(5월6일)를 제외하고는 지난 2월4일(2만7435명) 이후 이날 확진자 수가 가장 적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9591명→4만51명→2만593명→4만9926명→4만3925명→3만5906명→3만2451명으로, 일평균 3만7492명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347명으로, 전날(354명)보다 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398명) 이후 나흘째 300명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직전일(63명)보다 11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14일째 두 자릿수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명(38.46%)으로 가장 많고 70대 16명, 60대 7명, 50대 4명, 40대 2명, 30대 2명, 2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606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5명이고 나머지는 3만2천43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7763명, 서울 5178명, 경북 2284명, 경남 2082명, 대구 1796명, 부산 1602명, 인천 1513명, 전북 1402명, 충남 1397명, 전남 1394명, 강원 1194명, 충북 1121명. 광주 1099명, 대전 1058명, 울산 816명, 제주 469명, 세종 280명, 검역 3명 등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1034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0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1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기준으로 56만2398명분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용량은 팍스로비드 24만5380명분, 라게브리오 2만180명분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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