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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복, 실험실복 등 의료 의류업체인 피그스(FIGS, Inc. 티커 FIGS)가 13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급락하고 있다. 회사측이 올해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2일 12.85 달러로 장을 마친 피그스는 13일 프리마켓에서 28.25% 하락한 9.2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피그스는 올해 순수입(순매출)이 5억 1000만~5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가이던스는 5억 5000만~5억 6000만 달러였다. 회사측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 패턴의 변화를 포함한 공급망 도전 등 광범위한 거시 경제 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그스는 이와 함께 올해 총 마진(원가와 판매가 차이)을 67~68%로 예상했다. 이전 예상치는 70%였다. 피그스는 “공급망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항공화물 사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그스는 지난 1분기 1억 1010만 달러 매출에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 5센트의 실적을 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투자은행인 코웬(Cowen)은 피그스의 목표주가를 24 달러에서 11 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비중 유지’로 제시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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