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분도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터"

입력 2022-05-15 14:32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5일 경기북부공약에 대한 추가 설명을 페이스북에 올려 "경기북부에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5일 "경기북부 대규모 반도체 기업 유치로 경기북부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경기북부공약에 대한 추가 설명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김 후보는 "2000년대 초 LG디스플레이와 같은 대기업을 필두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들어오면서, 경기북부의 파주시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인구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렇듯 대기업과 산업 유치를 통해 파주와 같은 도시가 여러 개 더 생긴다면 경기북부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등 경기 남북도 간의 격차도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다"고 경기 남북균형 발전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북부에 세계 굴지의 국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에 매우 중요한 전력과 공업용수 문제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해결하고 기업이 메리트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새정부 여당 후보의 장점을 내세워 경기북부에 첨단산업과 세계적인 기업 유치 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대만의 TSMC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추월했고, 대만의 1인당 GDP는 대한민국을 곧 넘어섰다"며 "이러한 굴욕적인 결과를 초래한 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결코 첨단산업과 세계적인 기업의 유치를 해낼 수 없다. 새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이끌어내고, 대기업과의 비즈니스적인 소통이 가능한 후보는 바로 저 김은혜 뿐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경기북도과 경기남도의 ‘분도론’이 매번 등장한다. 하지만 지역의 근본적인 발전 방안 없이 김동연 후보님처럼 ‘분도론’만 외치는 것은 선거공학적인 행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는 분도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선거에 임박해 경기북부민의 정서를 자극해 표만 얻고자 하지 않다"며 "경기북부에 대규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도시를 만들어, 경기북부민이 분도를 요구하게 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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