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DS 부문이 격주로 선보이는 유튜브 임직원 브이로그 시리즈인 S로그 시즌2에 출연했다. S로그는 2019년 6월 삼성그룹사 최초로 시작한 직장인 브이로그 시리즈다. 삼성전자 DS부문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군과 연차 임직원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시즌1을 포함한 누적 조회 수는 약 370만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경 사장의 브이로그 등장은 우연한 기회에 이뤄졌다. 경영지원그룹의 관리회계를 담당하는 3년차 직원이 브이로그를 촬영하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경 사장에게 인터뷰를 부탁했고, 경 사장이 흔쾌히 응했다. 경 사장은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이 무엇인지 묻자 “굉장히 오래전에 검사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약간 내성적이고, 사람 만나는 것을 조금 겁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성취지향적인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경 사장은 사회생활 30년차 대선배로서 신입사원들에게 조언해 달라는 부탁에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서 그 세계를 잘 이해하는 수준까지 한번 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을 통해 “쫄지 말고 자신감 있게 일하라” “가슴 뛰는 미션과 비전을 함께 수립하자”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임직원과의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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