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다.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서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1.72%)보다 0.12%포인트 높은 1.84%로 집계됐다. 2019년 5월(1.85%)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4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42∼4.92%에서 3.54∼5.04% △NH농협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17∼4.37%에서 3.29∼4.49%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68∼4.89%에서 3.80∼5.01%가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더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해야 한단 의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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