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지원과장은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고용부 직원의 인사·교육 등 부처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로, 그동안 행정고시 출신이 도맡아 왔다. 9급 출신 발탁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발탁은 지난 11일 취임한 이정식 고용부 장관의 첫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 목포 영흥고,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과장은 1989년 부천지방노동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2020∼2021년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총괄과장으로 일하면서 전국 12개 노동위 인사를 총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장관은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 잘하는 사람을 쓰는 것이 공직 인사에서 공정의 가치”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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