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대 학생 200여명, 고강도 방역에 항의 시위

입력 2022-05-16 23:37   수정 2022-06-15 00:02


중국 베이징대에서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학생들 주도로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캠퍼스 외부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16일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대 학생 200여명이 지난 15일 베이징대 캠퍼스의 한 기숙사 건물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격리 조치로 인해 캠퍼스 밖을 떠나거나 음식을 마음대로 주문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분리하려는 벽을 세우려하자 기숙사에 머물던 이들이 나와 항의했다.

존 알렉나 베이징대 조교수가 16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엔 시위에 참여한 “동일한 거주시설! 동일한 권리!”등의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시위는 별다른 소요 없이 평화적으로 끝났으며 학교 측은 학생들의 외출과 식료품 배달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이징대 동문들은 비공개 소셜미디어 대화방에서 이 시위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대는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천안문 시위를 주도했던 학생들이 소속됐던 대학이기도 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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