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 유튜브 50분 보고 카톡 67번 한다

한국 사람들이 지난달 가장 오래 이용한 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조사됐다. 4월 한 달간 총 740억 분을 유튜브를 이용하는 데 썼다. 1인 평균으로 보면 지난 한 달 중 하루치에 해당하는 24시간 동안 유튜브를 시청한 셈이다. 1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추정한 결과 한국인들은 지난달 740억 분, 시간으로 환산하면 12억 시간 동안 유튜브에 접속했다. 사용 시간을 1인 평균으로 계산하면 한 달 중 24시간, 하루 50분씩 유튜브를 시청한 것이다.

유튜브 다음으로는 카카오톡(296억 분) 네이버(197억 분) 인스타그램(80억 분) 틱톡(53억 분) 티맵(36억 분) 네이버웹툰(36억 분) 넷플릭스(35억 분) 다음(35억 분) 페이스북(34억 분) 등의 순이었다.

유튜브 사용 시간은 1년 전과 비교해 35억 분 더 늘어났다. 작년 3월 조사에서 한국 사람들은 총 705억 분을 유튜브에 썼다. 반면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올 들어 소폭 줄었다. 지난해에는 각각 302억 분, 210억 분을 사용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자주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으로 조사됐다. 실행 횟수가 996억 회였다. 1인 평균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67번씩 카카오톡에 접속한 셈이다. 네이버(190억 회) 트위터(123억 회) 유튜브(102억 회) 당근마켓(95억 회) 쿠팡(64억 회) 네이버카페(58억 회) 순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