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18일 부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RM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이형구'와 '나는 미술관에 ●●하러 간다'의 작품을 촬영해 올렸다.
RM이 부산시립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것은 알려진 것만 이번이 네 번째다. RM은 지난 2019년 6월 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뒤 별관 이우환공간에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어 2020년 5월 한국현대작가조명 '김종학'전을 관람한 후 '김종학 선생님의 '기운생동'으로 쉽지 않은 시기, 같이 잘 이겨나갔으면 합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고, 올 2월에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4.4' 전시 관람 인증샷을 공개했다.
RM은 연예계 대표 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바쁜 스케줄에서도 국내외 갤러리와 미술관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LA 콘서트 이후 장기 휴가 중에도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박물관, 휴스턴 로스코 예배당, 텍사스 더 치나티 파운데이션, 워싱턴 국립 미술관 등을 다녀왔다.
특히 팬들이 그의 안목을 따라 전시를 관람하기 시작하면서 'RM 투어'라는 말도 등장했다.
RM이 이번에 인증사진을 올린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이형구' 전시회는 오는 8월 7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나는 미술관에 ●●하러 간다'는 여가를 주제로 기획된 전시로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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