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222명 감소한 2만8130명을 기록, 4일 만에 2만명대로 내려왔다. 또 목요일 기준으로는 15주 만에 2만명대로 줄었다.
위중증 환자도 하루 사이 39명이나 줄면서 274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13일 288명 기록 이후 95일 만이다. 사망자는 40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842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최근 유행 감소세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모두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7880.4명으로 3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불과 1달 전 일 평균 확진자가 12만명에 육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4분의 1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6.9%로 나타났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우 각각 13.9%, 24.7%를 기록했다.
백신 신규 접종 수는 유행 감소세와 이미 접종률이 많이 오르면서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전날 1차와 2차 접종이 각각 507명, 737명 늘었고 전 국민 기준 2차 접종률은 86.8%다.
3차 접종은 5514명이 신규 추가됐고 접종률은 전 인구 기준 64.8%다. 고령층 대상 4차 접종은 5만6694명이 받았고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25.6%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7만1637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2110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2만8491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1001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2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49개소가 운영 중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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