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사건 하루 지나 사과…"깊게 반성" [공식]

입력 2022-05-19 11:14   수정 2022-05-19 11:20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21) 측이 사건 하루만에 사과했다.

19일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와 불편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며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음주 감지기 테스트를 해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주일 뒤 나올 채혈 결과를 보고 혐의를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인근 상점 등 57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복구 작업 끝에 3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인근 카페는 "3~4시간 동안 영업하는 데 지장이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보도가 난 후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에 대한 단어를 배제한 채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며 "2주 후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며, 김새론이 낸 사고로 일반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었으나 공식 입장에선 사과 한 줄 없어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2001년 데뷔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의 아역 배우로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 성인이 된 후에 '우수무당 가두심',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 '마녀보감' 등에 출연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이 출연할 예정인 SBS 드라마 '트롤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측도 비상에 걸렸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다음은 김새론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김새론씨는 어제(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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