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태국 경영계 1위인 CP그룹 계열사의 물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CP그룹은 유통회사 CP올, 식품회사 CP푸드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21개국에서 72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내 전기트럭 150대를 투입해 CP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상품을 나를 예정이다. 5년간 전기트럭 투입 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양해각서를 맺고 전기차 수소차를 이용한 친환경 물류, 드론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합작 파트너인 서밋이 제조하는 자동차 부품도 운송하기로 했다. 태국에 수입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차량을 차량 운반트럭으로 실어나르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동남아시아에서 2019년 베트남에 첫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엔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세워 물류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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