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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승차공유 및 음식배달 업체인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Limited. 티커 GRAB)는 1분기 매출이 6% 증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랩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식품 체인 자야 그로서(Jaya Grocer) 인수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2억 2800만 달러에 달했다. 시장예상치는 1억 3920만 달러였다.
배달 부문 매출은 70 % 증가한 9100만 달러, 모빌리티 사업 매출은 22 % 감소한 1억 1200만 달러, 금융 서비스 수입은 1100만 달러에 달했다.
1분기 순손실은 4억 3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랩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듦에 따라 유료 사용자가 10% 늘어 309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용자당 지출은 19% 증가했다.
그랩은 지난해 12월 기업인수특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기술 매각과 손실 증가로 인해 기업공개 후 주가가 70% 이상 급락했다.
그랩 주가는 18일 7.33% 하락한 2.53 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19일엔 6% 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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