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As a historic first, South Korean lawmakers are duking it out on the hotly debated topic of military exemption for global K-pop sensation BTS.한국의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K팝 가수인 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줄지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On Thursday, lawmakers debated whether the waiver on mandatory military service should extend to pop artists.
All able-bodied South Korean men must serve in the military for up to 21 months between the ages of 18 and 40. The law currently gives a military service waiver to sportsmen who have won medals at major international events such as the Olympics and those who have received awards at renowned classical music and dance competitions.
Proponents of the military service exemption for BTS argue that the privilege should extend to popular artists that have also contributed to Korea’s national prestige.
The liberal Democratic Party’s Ahn Gyu-back hosted the debate held at the National Assembly Members’ Office Building. According to the exclusive information, Korea Management Federation chief Lee Nam-kyung said there is a need to “ensure male pop artists’ active performance with the macroscopic goal of promoting national prestige and cultural development.”
의원들은 지난 목요일 병역면제 혜택을 대중문화 예술인에게도 적용할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남성은 21세에서 40세 사이에 최장 21개월의 군 복무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현행법은 병역특례 혜택을 올림픽 등 주요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딴 운동선수와 해외 유명 음악회, 무용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예술인에게만 주고 있다.
BTS 멤버들에게도 병역특례 혜택을 주자는 측은 이런 제도가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 예술인에게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안규백 더불아민주당 의원이 주최했다.
사전에 입수한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 국장은 “병역의무를 이행할 나이가 된 남성 대중음악인의 경우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이라는 거시적 목표를 감안해 충분한 활동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설
K팝의 대명사, 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 규정을 적용할지를 놓고 국회에서 뜨거운 토론이 진행됐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오늘 배울 표현은 예문 첫머리에 나오는 duke it out입니다. duke는 원래 중세 서양에서 귀족에게 주어지던 작위 중 하나입니다. 보통 ‘공작’이라고 번역하지요. 그런데 duke를 속어로 주먹(fist)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를 동사로 써서 duke it out이라고 하면 서로 맞서서 승부가 날 때까지 싸운다는 의미가 됩니다. 위 예문에서는 이 관용어를 찬반 양측이 결론이 날 때까지 맞서서 토론을 벌인다는 뜻으로, 은유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영어에선 서로 첨예하게 다투는 상황을 동물이 싸우는 것에 비유하는 표현이 많습니다. bump heads는 두 마리 소가 머리를 맞대고 싸우는 장면이 떠오르지요. 누군가와 싸운다고 하면 bump into somebody라고 씁니다. lock horns with도 누구와 다툰다는 의미입니다. 사슴이 서로 뿔(horn)을 마주걸고 힘을 겨루는 모습에서 유래한 말이지요. give no quarter to somebody는 인정사정없이 누군가를 공격한다는 뜻입니다. 과거 전쟁에서 잡힌 포로의 몸값이 군인 급여의 4분의 1(quarter)이었던 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quarter를 지불하면 포로를 살려주는 것이니, 곧 상대방의 사정을 봐준다는 뜻이 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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