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연세대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은 연세대 BK21 교육 연구단의 우수 인프라와 지역대학 연구자의 전문성이 결합해 진행된다.
대학원혁신사업의 교육 혁신을 총괄하고 있는 송현주 연세대 대학원 교학부원장 겸 교육지원센터장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만났다.
대학원혁신사업의 교육 혁신 추진 배경은
“연세대는 대학원 교육 혁신의 기본 운영 방향을 수요자 선택권의 확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과 과정 운영, 과목 공유 활성화, 탈경계 학습 환경 조성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과 간 경계를 넘는 소프트 구조 개혁으로 전통적 전공 중심의 학사제도를 탈피해 개방적이고 유연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학생 및 미래사회 수요에 기반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학원혁신사업에서는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
“연세대 대학원에서는 ‘전문지식, 탐구력, 교육력, 자기개발, 경력개발, 리더십, 글로벌역량, 소통’을 골자로 하는 대학원생 전문성 개발 프레임워크 ‘연세 팔방인재(Octo-Competency)’를 정립하고 이에 따라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교과 측면에서는 대학원이 공통 교과목 개설을 주도하되 동시에 학과 간 과목 공유 및 공동 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요 학문 주제를 공동 과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이해, 융합연구방법론, 창업 교과 등이 대학원 공통 교과목으로 개설됐다. 매학기 150여 개 이상의 과목이 학과 간 공유 및 공동 개설 과목으로 운영된다.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대학원생 대상 통계방법론 특강, 통계컨설팅, R&D교육, 전주기 연구수행 교육, 실험실 창업 컨퍼런스, 사회문제 해결형 대학원생 워크스테이션, 영어 프리젠테이션 코칭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들의 운영을 위해 대학원 교육과정 위원회와 산하 태스크포스(TF) 성격의 소위원회를 적시 적소에 신설해서 대학원 교육의 방향성을 재정립해오고 있다.”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면
“2021년은 유연한 대학원 학사구조 개편, 학생 수요 중심의 교육과정 제공의 토대를 닦는 한 해였다. 내용적으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연세대 대학원만의 교육의 질을 유지할뿐더러 나아가 ‘연세팔방인재’ 기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혁신적 기법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연세대 대학원은 학생 수요 중심의 교과 및 비교과 체계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환경 구축에도 힘썼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를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대학원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LearnUs Mate를 선발·운영한 것도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대학원혁신사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떤가
“현재 대학원혁신사업 비교과 시그니처 프로그램의 경우 신설된 대학원생 대상 통계방법론, 통계컨설팅, 연구개발(R&D)교육, 융합아카데미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프로그램, 실험실 창업 컨퍼런스, 사회문제 해결형 대학원생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만족도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융합연구 진행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융합연구 방법론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제공하는 융합아카데미 교육은 5점 만점에 4.8점의 만족도를 보였고 R&D교육도 평균 4.5점 이상의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대학원혁신사업의 비교과가 이전에 충족시키지 못했던 대학원생의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대학원혁신사업을 통해 새롭게 시행된 각종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링해 성공적인 환류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이다. 이미 대학원 교육과정 위원회와 산하의 비교과 소위원회를 통해 각 교육 프로그램들의 성패를 파악하고, 환류하기 위한 체계 구축 논의가 오가고 있다. 매년 신규 공통교과목을 추가 개설해 대학원생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연세대 대학원은 모든 대학원생이 미래사회에서 탁월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적화된 학생 중심 교육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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