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과문서 '음주운전' 시인…막았던 SNS 댓글도 활성화

입력 2022-05-20 10:35   수정 2022-05-20 10:36

배우 김새론이 "음주 상태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9일 김새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새론은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이어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촬영 중이거나 준비 중인 작품의 제작진과 동료 배우에게도 재차 사과했다.

김새론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보도가 난 뒤 자신의 SNS 댓글을 비활성화 시켜 논란이 됐고, 현재는 다시 활성화 해놓은 상태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 중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 끊기기도 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건 당일 소속사 측은 사과 없는 단순 입장만을 발표했다가 비난을 받았고, 다음 날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고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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