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용인시 걷기페스티벌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캠프제공
경기 용인특례시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는 각자 교육하기 좋은 도시와 플랫폼시티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용인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강남 부럽지 않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22일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환경 개선 위한 중·고교 설립 추진 ? AI·반도체 등 특성화고 집중 육성 ? 온라인 강좌 ·우수강사 등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지원 ? 원거리 통학생 교통시스템 개선 ? 관내 대학 기업 연계 스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 청년 교육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부문 5대 정책을 발표했다.
초·중·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지원은 계속하고, 어린이 대상 체험이나 학습 프로그램은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도시 품격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수준 높은 교육”이라고 강조한 뒤 “여기엔 재정지원도 필요하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는 만큼 당선 직후 특위를 설치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성화고로는 AI(인공지능)·반도체고 외에 셰프고, 기숙시설을 갖춘 골프고 등 미래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학교·학과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외국어고 추가 설치나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 후보는 "학력 향상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독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작은도서관을 확충하고 책 읽는 어린이 인센티브 제공이나 경연대회 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대학을 활용해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첨단과학도시를 지향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기반도 다질 방침이다.
백군기(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지난 20일 남사시민발전위원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캠프제공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도 이날 남사신도시의 주거·산업 복합자족화와 제2 플랫폼시티 건설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남사신도시는 처인구의 새로운 발전 거점으로 성장 중이며, 7만 4천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등 용인특례시 최대 규모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백 후보는 지난 20일 남사시민발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서도 남사신도시 발전을 위한 경강선 연장, 동탄~부발선 등 철도망 구축과 함께 경제와 문화, 행정 등 복합발전의 복안을 설명했다.
그는 “남사신도시는 처인구 성장 트라이앵글의 중요한 한 축으로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경제자족도시 용인특례시를 위한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의 배후도시로서 제2의 플랫폼시티 건설의 성패가 달린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 후보는 “남사신도시를 비롯해 원삼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남동 원도심 정비 등 트라이앵글 성장 축을 중심으로 처인구의 지도를 완전히 바꿔 처인구에 제2의 플랫폼시티를 건설하고 처인을 용인특례시 성장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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