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산업용 3D(3차원) 프린터 ‘팹위버 타입 A530’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신도리코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2’에 참가해 팹위버 타입 A530을 공개했다. 본격 출시를 며칠 앞두고 선공개하는 차원이다.
팹위버 타입 A530은 기존 3D 프린터보다 출력 안정성, 치수 정밀도,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제조·연구·디자인 등 산업 현장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디자인그룹 ‘텐저린’과 협업해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독일 폼넥스트, 미국 AMUG와 래피드, TCT 등 3D 전문 전시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산업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지용현 신도리코 3D 사업본부 본부장은 “팹위버 타입 A530은 신도리코가 교육용, 덴탈용, 산업용 전 부문 3D 프린터를 출시하며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대성해 만든 제품”이라며 “3D 전문가의 프린팅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신도리코는 향후 이 제품에 3D 클라우드 서비스인 ‘위버3 클라우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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