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세계 챔피언 곡예비행, '이날 여기서' 볼 수 있다 [김병근의 남다른中企]

입력 2022-05-25 10:50   수정 2022-05-25 10:54

5월 13~14일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공항 내 격납고(Hanger 7)에서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 '2022 레드불 페이퍼윙스 월드파이널'이 열렸습니다. '종이비행기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3년마다 열립니다. 올해엔 전 세계 60개 국가에서 1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곡예비행 등 세 개 부문에 걸쳐 실력을 겨뤘습니다.

이 중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리나라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위플레이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세계를 제패한 위플레이의 곡예비행을 다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오는 29일과 6월 1일 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에서입니다. 이곳 1층 센트럴아트리움에서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6월5일까지 팝업 체험존 '페이퍼 어드벤처'를 운영하는데, 특별 행사로 위플레이의 공연을 준비한 겁니다.

무림페이퍼와 종이비행기 대회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림은 종이 기업으로서 일반인들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한 목표로 2017년 첫 국내 종이비행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회는 매해 3000명 넘게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기준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다시 오프라인으로 종이비행기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수 천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각양각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장관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무림페이퍼가 올 가을엔 오프라인 종이비행기 대회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도균 무림 대표는 "제지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종이의 친환경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대중들이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며 "종이로 그려나갈 새로운 미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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