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수소 특화해야"…부산상의, 정책과제집 시장후보 전달

입력 2022-05-25 15:39   수정 2022-05-25 15:40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정치권에 전달했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산상의는 이영활 상근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선거캠프를 방문해 정책과제집을 직접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과제집에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결 △혁신 △전환 △매력 등 4개의 핵심 키워드와 관련된 세부 37개 과제가 담겼다.

우선‘연결’ 부문에는 △(가칭) 부산국제공항공사 설립 △산업은행 등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지역거점 항공사 존치 및 가덕신공항 기반 통합 LCC 운영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 9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혁신' 부문에는 △네거티브 규제 전면도입 등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구축 △블록체인 정책 총괄 컨트롤 타워 설립·유치 △탄소포집 활용 친환경 에너지 시범사업 추진 △탄소중립 수소경제 산업 활성화 지원센터 설립·운영 등 10개 과제가 포함됐다. 블록체인과 수소 관련 산업은 입지상 우위를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전환’ 부문에서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부품개발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선박·해양부품 재제조 산업 육성 △스마트 조선·해양 통합 기술지원센터 구축·운영 등 지역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제시됐다.

‘매력’ 부문에서는 △산업계 주도 부산형 거점오피스 설립 △부산형 복합리조트 도입 △부산 도심형 스마트 해양치유센터 설립 △스마트관광 집적 특화구역 개발 등 9개 과제를 발굴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이 도약의 발판을 힘차게 구르기 위해서는 지역 여·야 정치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정책과제집이 좋은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번에 발간한 정책과제집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부문별로 나누어 해당 정부 부처와 관련기관에 개별 건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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