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조직 쇄신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4개월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임 대표이사로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신임 대표의 취임은 30일로 예정됐다.
최 신임 대표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HDC랩스의 코스피 상장과 부동산114의 빅테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했고, HDC아이파크몰의 전면 재단장 등 복합상업시설의 개발·운영 경험도 갖췄다.
근본적인 쇄신을 위한 3본부 2실로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조태제 부사장이 건설본부를 새로 맡게 되며, 재무 전문가와 영업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가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상품개발실과 투자개발실을 신설해 미래상품과 신사업의 개발을 각각 전담토록 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수습과 신뢰 회복을 위해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도 신설했다. 유병규·하원기 대표가 사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추진단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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