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이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0분 기준 바이젠셀은 전 거래일보다 4150원(17.74%)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바이젠셀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 9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무상증자를 마치면 바이젠셀의 총 발행 주식수는 기존 950만3030주에서 1900만6060주로 증가한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다.
바이젠셀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제조시설(GMP) 준공, 미국암학회(AACR) 및 미국면역학회(AAI) 발표 등 총 9개 파이프라인별 연구개발 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바이메디어(ViMedier) 플랫폼의 아토피 치료제 후보 ‘VM-AD’의 해외임상 신청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허가 획득, 글로벌 학회 발표 등 예정된 주요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향후 회사의 성장과 함께 시장과의 소통 및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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