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빠니보틀이 직장 생활과 비교해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요즘것들이 수상해'에 출연한 빠니보틀은 3년 차 세계여행 유튜버의 삶에 대해 전했다. 그는 "돈 없이 하는 여행을 지향한다"며 콘셉트를 설명했다. 단 두 번의 여정으로 빠니보틀은 122만 구독자를 모은 크리에이터로 등극한 바 있다.
빠니보틀은 "평범한 회사도 다녀봤다. 장소도 일도 계속 같다 보니 인생이 이대로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잘린 것도 있지만 박차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1월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한 빠니보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을 못 가자 드라마 '좋좋소'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사비 들여 가볍게 만들었는데 '좋좋소' 덕에 칸에도 다녀왔다"고 했다.
빠니보틀은 여행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에 대해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직장도 차도 없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잃을 게 없더라.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한 달에 (유튜브로) 50만 원만 벌어도 숙소비는 감당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잘 됐을 때 이미 직장 수입의 2~3배로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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