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장 후 작년 전국 매출 1위로 뛴 이마트 월계점…비결은

입력 2022-05-26 10:56   수정 2022-05-26 10:57


국내 1위 대형마트 이마트가 온라인쇼핑 고성장 속에서 '체험'을 중심으로 매장을 재구성(리뉴얼)해 점포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2020년 리뉴얼을 단행한 1호점인 월계점은 지난해 전체 매출 1위에 올랐고, 나머지 점포 역시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재단장 효과가 입증됐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점포 28곳(2020년 9곳·2021년 19곳)을 재단장한 데 이어 올해 점포 10곳 가량을 추가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리뉴얼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0년 5월 재개장한 월계점의 경우 리뉴얼 전에는 이마트 전국 점포 중 매출 순위가 5∼10위권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점포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또한 월계점의 지난달 매출은 리뉴얼 전인 2020년 4월보다 114%가량 증가했다.

리뉴얼 전과 비교해 고객층에서 젊은층인 30~40대가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30대 고객과 40대 고객수가 각각 50.6%, 49.8% 뛰었고, 20대 고객도 35%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월계점과 함께 지난해까지 재단장을 마친 점포 28곳 모두 매출이 리뉴얼 전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는 "정밀하게 고객을 분석해 쇼핑 공간을 재창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유입되며 리뉴얼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날 올해 4번째 리뉴얼 매장인 경기 광주점을 재개점한다.

'일렉트로마트'와 '토이킹덤' 등 전문점과 신선식품 매장은 스토리텔링 체험형 매장으로 변경했다. 통합 주류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 전문관도 들어섰다.

경기 광주점은 2024년까지 약 7000세대 입주가 예정된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리뉴얼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변신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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