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보면 GS칼텍스와 GS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계열사들이 석유화학 소재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14조원을 투자한다. GS건설과 GS글로벌은 건설과 인프라 사업에 4조원을 쓰기로 했다. 유통 계열사인 GS리테일은 편의점 매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에 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에너지 계열사들의 투자금은 SMR과 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상당액이 들어간다.
GS그룹은 투자액의 절반가량인 10조원을 신사업 육성과 벤처기업 인수에 쓸 계획이다. 올해 초 출범한 벤처투자 전문회사 GS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처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앞으로 2026년까지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GS그룹의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가량이었다. 하지만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인력 수요가 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40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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