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는 멋지다! 행복 제조하는 그들의 스토리. 연중기획.
평일 오전 6시 기상, 1시간 자전거 출근, 7시 반 회사 헬스장에서 헬스 및 샤워, 간단한 아침식사 후 9시 출근, 오후6시 1시간 자전거 퇴근. 코린이 자전거 입문 당시 자주 했던 출퇴근 방식이다. 그리고 주말엔 사이클링과 등산, 런닝, 헬스, 수영으로 뭉친 당찬 김효운 인플루언서. 그녀는 매우 건강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소유하고 있고, 맑은 정신까지 지닌 보기 드문 운동하는 직장인 인플루언서다.
[김기만 기자∙팀장] kkm@bntnews.co.kr
공대녀 출신 코린 인플루언서는 화학공학을 전공한 후 회사에서 9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요즘은 플랜트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일을 한다.
운동하는 인플루언서 그녀의 하루는 6시 기상으로 시작된다. 6시에 일어나서 일단 자전거를 타고 1시간 거리의 직장으로 출근한다. 보통 집에서 씻고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침 운동 때문에 출근 직전에 샤워를 한다. 5년간 해왔으나 자전거도로가 조금 훼손이 돼서 당분간 중단을 했다.
요즘은 아침 7시에 수영강습을 하고 9시에 출근을 한다. 저녁에는 헬스PT를 받거나 런닝을 한다.
오전이나 저녁 한 타임만 운동을 해도 온몸이 힘든데 여기다 주말이면 자전거동호회 모임과 등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한다.
코린 김효운 @corrine_hw
취미는 텃밭 가꾸기.
그리고 인플루언서로서 피드 관리도 예쁘게 잘한다. 광고나 브랜드협업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배울 점이 많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코린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전거, 런닝, 수영, 등산 등 다양한 운동 피드를 운영하고 있는 운동인이고 본업은 화학공학을 전공한 일반 직장인입니다.
저는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와 화공엔지니어로 공정설계를 하다가 지금은 프로젝트엔지니어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 ‘공대녀’입니다.
2. 건강한 사람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네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린의 하루 루틴을 설명해주시죠.
저는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1주일간 어떤 활동을 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편입니다.
요즘 평일에는 오전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수영 강습을 가고 9시 출근하고 6시 퇴근해서 저녁에 헬스PT를 받거나 런닝 등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동호회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 등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 운동은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나요?
학창 시절 매일 수업 듣느라, 학원 다니느라 앉아만 있어서 직장인이 되면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러다가 직장을 다니게 되니, 운동할 만한 여유시간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출퇴근에 운동하자고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게 되었어요. 또, 자전거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보니 연락이 닿아 동호회를 나가게 되었고, 이렇게 취미가 되었네요.
그런데 자전거 고장이 많이 나서 블로그 보면서 혼자 자전거튜브도 교체하다가 알게 된 블로거분의 지역동호회를 나가게 되었어요. 사람들과 함께하니까 운동이 더 재밌어졌고 이렇게 완전 취미가 돼서 저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4. 코린의 핵심운동은 어떤 것일까요?
주로 하는 운동은 역시 자전거이고 가장 중요한 저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수영을 시작해서 현재 7개월 동안 꾸준히 나가고 있어요. 수영은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로 항상 제대로 배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매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죠.
그러다가 출근 전 아침에 하면 빠질 일도 없다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직장이 서울이다 보니 차로 출퇴근할 때 많이 막히는데 출근을 일찍 하면 출근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어서 아침 일찍 회사 쪽으로 와서 수영수업을 듣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 내지 않아도 출근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요.
5. 운동 초보에게 알려줄 꿀 팁이나 추천 용품 또는 앱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자전거를 시작하신다고 하시면, 스트라바 어플을 추천드려요. 스트라바 어플을 통해 자전거 탄 거리와 경로를 기록할 수 있어서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어요. 또, 각 구간마다 기록을 볼 수 있어서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6. 운동 말고 다른 취미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 취미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인스타그램에는 잘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제 비밀취미는 바로 텃밭 가꾸기입니다. 집이 좀 외곽에 있어서 텃밭이 있는데 계절마다 계절채소를 기르고 있어요.
지금은 상추, 깻잎, 오이, 호박, 고추 등 다양한 작물이 자라고 있답니다.
사실 지금 서울 근교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그래서 마당에 텃밭을 만들어서 재미있게 가꾸고 있습니다.
7. SNS를 하게 된 계기는?
원래 대학생 때부터 블로그에 제가 아는 지식을 알려주거나 여행일기 쓰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 회사에 다니면서 한동안 블로그를 안하고 취미로 자전거를 타게 되었고 보다 전문적으로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도 좋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니까 재밌더라고요.
8. 현재까지의 인플루언서 활동은?
먼저,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엠베서더, 협업 광고 등을 하고 있어요.
디스커버리, 탑텐 발란스, 요가복 카하나, 젝시믹스, 런블랙, 아웃도어 K2, 프로스펙스 등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자전거 업계에서 브랜드 엠베서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자전거 써벨로S5, 헬멧 카스크, 고글 100%, 신발 피직, 의류 NSR 등이고요.
또한, 파워에이드, 레드불, 라네즈, 닥터지, 맞춤영양제 필리 등의 스포츠음료나 영양제, 화장품 협업광고도 진행했습니다.
모델 활동은 자전거의류 NSR 화보촬영, 홍보영상촬영, 유튜브촬영, 맞춤영양제 필리 오늘의 피플 인터뷰촬영과 한섬 H패션몰의 DKNY, 타미힐피거 의류 등을 촬영했어요.
그 밖에 다양한 이벤트 진행도 했는데 올해엔 브랜드와 협업하여 “어반패커스” 자전거 크루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작가님과 함께 크루원을 직접 선발하고 라이딩 코스와 일정을 수립하여 재미있게 진행했어요. 또한, 같은 자전거 타는 분들을 대상으로 써 벨로 라이딩도 주최하여 자전거 단체 샷도 촬영하였습니다.
그 밖에 기부런닝, 플로깅 등 참여유도, 팔로워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9. 자전거 행사도 꽤 주최한 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방식으로 하시는 걸까요?
네. 자전거 행사는 저에겐 매우 중요해요. 자전거를 타면서 지치지 않게 텐션도 어느 정도 유지해야 즐겁고, 안전사고도 예방하면서도 살짝 참여자들에게 선물도 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가끔 제가 비용을 쓰기도 해요. 왜냐하면 제가 크루장 ‘Riding Crew's Captain Corrine’으로 리더활동을 하다 보니 참여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도 해줘야 해요. 아무튼 즐거운 일이에요.
올해 3,4월 두 달간 어반패커스 크루를 운영하며 크루장 활동을 했어요. 크루 활동은 총 8회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때의 날씨를 보고 적당한 코스를 짜고 또, 사진 스팟을 찾는데 한참을 고심 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크루원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진행될 수 있었고 또, 라이딩을 즐겨주셔서 보람 있었습니다.
회차 별 코스를 보면 금방 이해를 하실 거예요.
1회: 한강한바퀴 시즌온 라이딩+카페BA, 2회: 남산 야간라이딩, 3회: 홍제유연 야간라이딩, 4회: 남산 야간라이딩, 5회: 동부3고개 라이딩, 6회: 헤이리 3고개 라이딩+ 말똥도넛, 7회: 동부5고개 라이딩+벚꽃, 8회: 미사리 라이딩+겹벚꽃. 이렇게 했어요.
매주 크루를 운영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뿌듯하면서도 아쉬워요.
그리고 써벨로 라이딩도 했어요. 최근 5월21일 오전8시에 시작한 건데 ‘행주산티니 말똥도넛~행주산티니’ 이렇게 50km 코스였어요. 보통 이런 행사는 참가비가 없고 브랜드사에서 굿즈를 선물로 드려요, 이번 굿즈는 써벨로 티셔츠, 스냅백, 컵, 물통 등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날씨에 재미있고 건강도 만드는 유익한 행사들이었어요.
10. 자신의 라이프로그를 표현해 볼까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전거 뿐 만 아니라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던 수영도 할 수 있게 되었고 런닝, 등산, 프리다이빙, 아이스하키 등 새로운 운동을 시도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직장을 다니면서 아침엔 수영 저녁엔 헬스나 자전거를 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고 주말엔 투어나 모델촬영 등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중간 중간 SNS를 하고 있고요.
11. 건강과 탄탄한 몸 유지를 위해 영양소 섭취도 신경 쓰실 것 같은데, 평소 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보통 수영 전에 구운 쇠고기와 밥 한 덩이 아니면 삶은 계란 두 알과 바나나 하나 같이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있어요. 그리고 점심엔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텃밭에서 수확인 채소로 요리한 밑반찬 두 가지와 돼지고기나 계란요리 등 단백질반찬 하나 그리고 과일조금 싸가고 있답니다.
저녁은 운동 전에 닭 가슴살 한 덩이와 샐러드 등 단백질 위주로 간단히 먹고 운동 후 단백질 쉐이크 한잔하고 있어요.
12. 피부가 좋아 보이는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도 궁금해요.
적절한 수면패턴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다 보니 저녁에 일찍 자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저녁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있어요.
13. ‘건강한 생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는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생활을 건강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14. 건강관리를 하며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오래 살아야겠다.’ 보다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고 해요. 나중에 나이 들어도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15. 자신을 잘 표현해주는 해시태그를 5개 정도 고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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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사진 제공: 코린 / 인물촬영·인터뷰장소 제공: 웰카페 고양라페스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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