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닥터마틴과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2020년 여름 론칭한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90년대 초 감성의 빈티지 콘셉트로 그 당시 젊은이들의 반란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는 컬렉션을 구현하고 있다. 헤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바 니루이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컬렉션은 닥터마틴의 두 실루엣에 장난스러움과 90년대를 정의했던 요소들을 더해 시대에 대한 회상을 표현했다.
1900년대 초반부터 계속하여 재창조되고 재해석되어온 메리제인 실루엣은 신고 벗기 쉬워 소녀들의 첫 신발이 되기도 하는 슬립온 스타일로, 유년 시절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전통적인 스타일에 계속해서 도전장을 내온 자사는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에센셜이 되어왔다.
두 브랜드가 만나 새로 탄생한 메리제인 실루엣은 기술적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용접 구조와 매우 견고한 작업을 통해 탄생했다. 전통적인 교복 신발에서 변형의 아이콘으로, 파리 런웨이, 락 페스티벌, 일본의 하라주쿠 스트리트 감성까지 장악한 메리제인 실루엣에 벡스 아웃솔, 옐로 더블 스티치를 더해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했다.
아디나 더블 스티치 벡스 HMJ는 클래식한 블랙 스무스 가죽을 사용했고, 1.5인치 벡스 아웃솔에 더블 스티치로 닥터마틴의 옐로 스티치를 강조했다. 스트랩에는 헤븐의 시그니처인 더블 헤드 베어 로고를 달아 실버 버클로 마감되었으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힐 루프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그런지에서 영감을 받은 이 컬렉션에는 1.9인치 높이의 가벼운 쿼드 네오트릭 플랫폼 아웃솔이 더해진 리키 샌들도 포함됐다. 2개의 스트랩이 달린 리키 샌들의 어퍼는 부드러운 블랙 브란도 가죽을 사용했으며, 버클에 더블 헤드 베어가 새겨져 있다. 시그니처인 옐로 스티치가 돋보이는 샌들 발목 뒷부분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를 표기했고, 이중으로 덧대 마감하여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협업 컬렉션은 6월 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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