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정재웅(사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KAIST가 주관하고 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은 31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 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현우 KAIST 학술상’은 현우문화재단 곽수일 이사장이 KAIST에서 우수한 학술적 업적을 남긴 학자들을 매년 포상하기 위해 기부한 재원을 통해 신설된 상이다.
KAIST는 현우재단 선정위원과 KAIST 교원포상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KAIST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학술 업적을 이룬 교원을 매년 1명 선정해 상패와 포상금 1000만 원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정 교수는 인류의 난제 중 하나인 뇌 질환 극복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선 원격 뇌 신경회로 제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해당 분야를 선도해왔다.
본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발표됐다.
뇌 연구 및 뇌 질환 치료 자동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신기술로 평가받았다.
본 기술은 KAIST 공과대학 글로벌 이니셔티브 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정재웅 교수 연구팀 주도로 미국 워싱턴대 의대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무선 충전이 가능한 부드러운 뇌 이식용 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하기도 했다.
생체 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식용 장치 구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등 전례 없는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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