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호(왼쪽에서 세번째) 네오밸류 대표와 이준호(왼쪽에서 두번째) EMP벨스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친환경 콜드체인 복합 물류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밸류 제공)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대표 손지호)와 차세대 물류생태계를 구축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EMP벨스타는 최근 ‘친환경 콜드체인 복합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MP벨스타는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다.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폐냉열을 활용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콜드체인 물류기업 ‘한국초저온’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초저온은 해로로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를 다시 기화하는 과정에서 해양에 버려지던 폐냉열을 재활용해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친환경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네오밸류와 EMP벨스타는 국내외 친환경 콜드체인 복합 물류센터 시설 구축 및 운영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LNG 폐냉열을 활용한 저탄소·고효율의 친환경 최첨단 물류센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물류산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네오밸류와 EMP벨스타의 업무 협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관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친환경 콜드체인 복합 물류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기존 저온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과도하게 사용되던 전력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 절감으로 얻게 되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통해 물류산업의 저탄소 콜드체인(콜드체인: 제품의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는 동안 일정한 저온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적용되는 활동과 장비)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는 “축적해온 친환경 차세대 물류 운영 노하우에 기반한 콜드체인 복합물류 센터의 확장 및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오랜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네오밸류와의 이번 업무 협약은 해당 플랫폼 구축 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지호 대표는 “디벨로퍼 업계 최초로 자체 ESG 위원회를 운영할 정도로 지역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왔다”라며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번 업무협약이 네오밸류의 ESG 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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