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피부 고민을 가려준 마스크에서 해방되자 기댈 곳이 사라졌다. 게다가 한동안 방역을 핑계로 스킨케어에 무심했던 탓에 유수분 밸런스가 처참히 붕괴된 상황. 오랜만에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역시 쫀쫀하게 밀착되기는커녕 온 모공이 격렬히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
문제는 땀샘이 열일하는 여름이 오기 전에 피부 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 만에 하나 시기를 놓치면 복합적으로 얽힌 트러블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피부 자신감은 균형 잡힌 유수분 밸런스의 결과물인 셈.
이는 자신의 스킨 타입과 컨디션에 따라 케어 전략을 알맞게 바꿔가며 진행해야 한다. 특히 각질이 탈락되는 시기에 맞춰 피지와 요철을 정돈하고 속건조를 느끼지 않도록 수시로 수분을 공급할 것. 밸붕과 멘붕을 동시에 겪지 않기 위한 철저한 보습 부스팅 루틴을 소개한다.
각질과 아슬아슬한 밀당
각질은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키는 동시에 트러블을 유발하는 양면성을 갖는다. 그런 이유에서 완전한 방목과 제거의 극단적인 관리보다는 모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생성과 탈락의 정상 주기를 벗어난 이외의 각질과 아슬아슬하게 밀당하며 조절하는 것이 관건.
특히 제때 탈각하지 못하고 모공에 남아있거나 피부 열에 의해서 기존보다 과하게 각질이 올라오는 경우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표면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이는 피부에 불필요한 성분을 녹여 흡착시키는 필링 제품을 통해 두껍게 쌓인 각질층을 살짝 걷어낼 수 있을 것.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필링젤 천연 셀룰로오스가 자극 걱정 없이 불필요한 각질을 흡착하고 피부 지질 유사 구조체인 더마온과 수분 공급의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노폐물 필링과 동시에 이중 보습막을 형성하여 외부 자극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한다.
하루 10분 급속 수분 충전
피부는 수분에 빈틈이 생기면 유분을 채워 아무렇지 않은 체한다. 문제는 수분과 격차가 벌어질수록 피지는 모공을 막아 겉은 번들거리게 되고 속은 심한 사막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스킨케어를 제외하고 10분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이는 나이트 케어로 다음날의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좋지만, 영양 기능보다 수분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메이크업 전 모닝 루틴으로 토너 패드를 적극 권한다. 또한 더운 여름날에는 냉장 보관을 한 쿨링 제품으로 진정 효과를 함께 부여해 피부의 편안한 호흡을 꾀할 수 있을 것.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토너패드 당나귀유 5종 유산균발효용해물이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턴오버 주기의 정상화로 각질을 자연 탈각시켜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오레가노잎과 티트리 추출물의 카바크롤 콤플렉스가 살균 및 항염 효과를 부여해 외부 유해환경물질을 깨끗이 닦아주고 알러젠 프리의 은은한 허브향이 릴렉싱을 돕는다.
보습 멈추지 마 네버 스탑
흔히 스킨케어 시 종종 범하는 실수는 유효 성분을 채우는 데 집중한 나머지 기존의 것들이 손실되는 데 나 몰라라 한다는 것. 애초에 피부의 주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틈틈이 방어하는 케어 습관을 가진다면 유수분 밸런스가 붕괴되는 불상사에 무리하게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보습 제품을 늘 가까이에 하고 얼굴뿐 아니라 몸 구석구석까지 적당한 텐션을 잃지 않도록 살피는 것이 좋다. 수분이 증발하기 쉬운 세안 후와 샤워 직후를 위해 미스트를 욕실에 비치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 또한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3~4회 가량 뿌려 촉촉한 컨디션을 유지시킬 것.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미스트 리코리스 추출물, 알파인 베리 콤플렉스, 마데카소사이드 조합의 하이드로 임팩트 솔루션이 강력한 보습력을 전달하고, 피토스테롤, 판테놀,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를 돕는다. 안개 분사 펌프로 고르고 촘촘한 분사력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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