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중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9조원을 넘은 것은 SK하이닉스뿐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2020년(4조8887억원)보다 93% 증가했다.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 간접기여 성과’가 9조7201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9527억원에 그친 ‘환경 성과’, 6499억원으로 추산된 노동·동반성장·사회 공헌 등 ‘사회 성과’를 더했다.
지난해 환경 부문 적자 폭은 2019년 8177억원, 2020년 9377억원보다 크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공장을 많이 돌린 영향이다. 회사 측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폐수 재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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