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부북면서 산불…건조주의보 속 마을까지 위협

입력 2022-05-31 10:59   수정 2022-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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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밀양시는 인력 500여 명과 헬기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불을 조기에 진화하려고 경남도 임차헬기 외에 대구·경북소방본부 소속 등 15대를 밀양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산불 현장은 습도가 35%에 불과하고 바람이 초속 2.2m 속도로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산불 현장 야산 아래에는 화산마을·용포마을 등 민가와 축사가 있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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