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물 수출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컨테이너 선박 3척이 특별 임시 기항했다. 코로나19 여파, 해운 운임의 상승,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로 인한 육상물류의 난항 등 세계적으로 물류대란을 겪고 있어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번 특별 임시기항을 통해 인천항에서 약 2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5월 18일에는 만해항운이 투입한 4680TEU급 선박 ‘WH 511’호가 인천 신항에 입항했다. 대만(타이베이, 가오슝), 중국(홍콩, 서코우, 닝보), 멕시코(엔세나다, 만사니요, 라사로카르데나스), 콜롬비아(부에나벤투라)를 기항했다.
5월 27일에는 고려해운이 투입한 1103TEU급 선박 ‘서니 칼라’호가 인천 신항에 입항해 중국(닝보)으로 향했다.
이달 1일에는 장금상선이 투입한 1118TEU급 선박 ‘퍼시픽 캐리어’호가 인천 신항에 입항해 베트남(하이퐁), 태국(람차방), 중국(난사, 홍콩)을 기항할 예정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세계가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특별 임시선박 추가 투입 유도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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