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76년 삼한금속을 설립한 뒤 회사 이름을 삼한기업, 삼한일렉트로닉스로 바꿨다. 회사가 주력한 분야는 실크스크린 인쇄와 아크릴 가공. 1970년대 후반부터 라디오·TV·세탁기 등에 사용하는 아크릴 부품을 생산해왔다. 국내 기업은 이전부터 생활가전에 사용하는 아크릴판은 생산했지만, 휴대폰 화면용 아크릴판을 정교하게 자르지 못해 일본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삼한기업이 1990년대 말 국산화에 성공했다.
유족은 부인 이복노 씨와 삼한일렉트로닉스 이사로 있는 2남(김양연·김상수), 동생 김종명(전 KBS 보도본부장)·김종경(영우 대표) 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4일 오전 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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